얼마전 한반도에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20호 태풍 시마론까지 북상하며 한반도에 위협을 가했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피해없이 소멸되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의 이름은 미크로네시아에서 붙여진 '전설 속 주장'을 뜻하고 시마론은 필리핀에서 붙여진 '야생 황소'라는 뜻입니다. 그럼 이러한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우선태풍에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조용히 지나가라는 의미인데 그렇기 때문에 여자이름을 붙였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성차별이라는 주장으로 1978년부터 남녀이름을 골고루 부여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에서 제출한 10여개의 이름을 가지고 붙입니다. 그 이름을 돌아가면서 사용하게 되는데 아주 큰 피해를 입은 태풍이름은 퇴출을 시킵니다.  퇴출되면 또 다른 이름으로 교체되며 피해를 심하게 입은 국가가 직접 퇴출요청을 해야 퇴출이 됩니다. 대표적인 퇴출이름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큰피해를 입힌 매미와 나비입니다.  그렇게되면 우리나라에서 또다른 이름을 제출하게 됩니다. 많은 이름중에 유독 한글이름이 많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북한과 우리나라가 모두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14개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너구리, 독수리 등 생소하지 않은 친근한 이름이라 낯설지 않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쯤 찾아오는 맞기 싫은 불청객 태풍. 올해는 더이상 피해를 주지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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