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백인들이 흑인학교와 백인학교의 통합을 격렬하게 반대하던 1970년대 버지니아주, 흑인인 허먼 분(덴젤 워싱턴)은 신설된 T.C.윌리엄스 고교의 풋볼팀 '타이탄스'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인근 백인고교의 베테랑 감독인 빌 요스트(윌 패튼)가 조감독으로 밀려나자 백인 선수들은 이에 강력하게 반기를 든다. 
허먼은 "내 말은 곧 법"이라며 엄격하게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반항하던 백인 선수들은 차츰 흑인선수들과 팀웍을 이루게 된다. 조감독 요스트 역시 불쾌한 심정을 접고 허먼과는 다른 스타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타이탄스는 연승행진을 거둔다.
그러나, 마셜 고등학교와 버지니아 주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주장인 게리(라이언 허스트)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자 타이탄스는 의기소침해진다.

시작은 상당히 힘들었지만 영화의 종반부로 갈수록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팀을 위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두 리더를 바라보는 팀원들의 융화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두 사람 모두가 어느 위치에서건 충분히 각자의 역량만으로 성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지난 몇 년 뒤까지도 한 팀에서 함께 일했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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