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국제종합대회 첫 남북 공동입장… 수영과 탁구에서 단일팀 구성

▲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합 3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촌식에 참석해 재차 각오를 다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합 3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촌식에 참석해 재차 각오를 다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합 3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촌식에 참석해 재차 각오를 다졌다.

전민식 선수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이라크, 홍콩, 쿠웨이트,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와 함께 대회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이날 입촌식에는 골볼 10명, 양궁 3명, 사이클 3명, 역도 9명, 사격 21명, 론볼 16명 등 선수단 62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30여 분을 앞두고 광장에 모인 대한민국 선수단은 홍콩, 이라크에 이어 세 번째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입촌식 행사를 즐겼다.

입촌식 시작 시간에 맞춰 북측 수영 선수 심승혁·정국성·김영현 선수가 행사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애국가에 맞춰 태극기가 게양됐고, 선수들은 각기 다시 한 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동·하계를 넘나들며 장애인 스포츠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핸드사이클의 이도연 선수는 이날 입촌식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도 목표는 2관왕.”이라며 “아시아 무대라고 자만하지 않고,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동·하계를 넘나들며 장애인 스포츠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핸드사이클의 이도연 선수(오른쪽 첫번째)는 이날 입촌식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도 목표는 2관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동·하계를 넘나들며 장애인 스포츠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핸드사이클의 이도연 선수(오른쪽 첫번째)는 이날 입촌식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도 목표는 2관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선수단은 선수촌장과 각국 단장 간의 선물 교환식에서 2017년 대한민국도예대전 도자기 분야 입상자인 심천도예 김진현 도예가의 달항아리를 전달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17개 종목에 총 307명(선수 202명·임원 105명)을 파견했다. 선수단은 이달 1·2·3·5일 네 차례에 나눠 자카르타에 입성했으며 지난 2일 본단이 자카르타 땅을 밟았다.

대한민국은 이번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금 33, 은 43, 동메달 49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대회를 통해 남북은 장애인 국제종합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에 공동 입장하기로 했다. 또 탁구와 수영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는 북한 선수단이 입촌식 행사에 참가했다. 정현 북측 선수단장은 “첫 단일팀을 구성했는데 어느 한 종목이라도 잘 해서 금메달을 따 봅시다. 한반도기를 들고 나가서 힘을 과시해봅시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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