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디와 함께하는 전통 한복 체험

 
 

부산국제고등학교에서 10월에 열리는 가장 큰 문화행사가 바로 ‘글로벌 포럼’이다. 글로벌 포럼이란 한 주 동안 열리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외국 학생들을 학교로 초청하여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나 인류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 등을 영어로 진행한다.
한국에 도착한 외국 학생 4인당 한국인 학생 1명이 버디를 맡게 되고 홈스테이를 통해 부산을 관광하는 것이 첫 번째 행사이다.
부산에 여러 유명한 관광명소가 여럿 있었으나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서 직접 알리고 싶었기 때문에 지난 기사에서 소개했던 전통한복 체험관을 방문하였다. 치마와 저고리, 옷고름 등 궁중 한복을 입는 예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은 후, 직접 한복을 체험해 보았다.
보통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때, 전주한옥마을이나 북촌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체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곳의 한복은 전통보다는 화려함만을 강조해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게끔 유도하는 경우에 불과하다. 상업적 목적을 위해 변질된 한복 대신 우리나라 전통 오방색을 입힌 한복이 더욱 아름답다는 것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깨달았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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