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2017 사회적 경제 박람회 중 천년누리 전주제과>
▲ <출처: 2017 사회적 경제 박람회 중 천년누리 전주제과>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윤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영리기업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영리기업과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지적장애인이 우리밀 과자를 생산하는 ‘위캔’, 폐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하는 ‘노리단’, 컴퓨터 재활용 기업 ‘컴윈’, 친환경 건물청소업체 ‘함께일하는세상’, 장애인 모자생산업체 ‘동천모자’ 등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앞에서 제시한 사회적 기업 외에도 '건강한 먹거리' 제조를 통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공동체를 꿈꾸는 사회적기업인 '천년누리 전주제과'가 있다.  농촌 어르신이 생산한 우리 농산물을 도시 어르신들이 우리 농산물로 건강한 빵 만들어 제 2인생을 꿈꿀 수 있는 기업으로 키우고 있다. 이 기업은 자본금 200만원으로 시작되었다.  시작할 때는 사업의 'ㅅ'자도 모른다고 했지만 현재는 전주비빔빵으로 월 매출 1억원 가까이 성장했다.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농촌과 도시의 교류를 통한 선순환 사이클이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TV에서 전에 사회적 기업이 줄고 있다는 방송이 나온 적이 있다. 그 이유는 한정된 정부 예산으로 늘어나는 사회적 기업에게 나누어주다 보니 기업별 지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은 공공 가치 추구와 이윤을 동시에 추진하므로 일반 기업체와 경쟁력이 약할 수 밖에 없고 적자가 생길 수 밖에 없으므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것을 꺼려하게 된다. 하지만, 천년 누리 전주제과는 사회적 가치 자체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실현하였다. 이는 다른 사회적 기업들도 요즘 문제가 되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또한 취약 계층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사회적 기업이 많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단순히 사회적 기업의 수가 늘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사회가 오직 자본과 이익만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이고 사회적 약자를 더 지원하고 보호하는 복지공동체의 사회임을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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