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신저스'를 보고

 
 

 2017년 1월 초에 개봉한 미국의 우주영화 '패신저스'를 보았다. 러닝타임은 116분으로 2시간 미만이었고 12세 이상관람가이다. 영화감독은 모튼 틸덤으로 이전 참여작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인 이미테이션 게임 등이 있다.

 '패신저스'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오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120년후의 개척행성으로 떠나는 우주선에서 상황이 전개된다. 개척행성에 도착하기까지 120년이 걸리는데 남자주인공은 90년이나 일찍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우주선에서 여러가지의 일들이 펼쳐지는데 주인공의 상황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게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

 이 영화의 장점에는 우주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화면뿐만이 아니라 마지막 장면과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음악(Imagine Dragons - levitate)도 빼놓을 수 없다.

 아쉬운 부분 한 가지를 꼽자면, 여자주인공의 감정변화이다. 남자주인공의 선택이 살인과 다름없는 거였단 걸 알면서도 나중엔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게 '이게 가능한가?' 라는 의문을 품게 했다. 영화 '패신저스'를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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