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나는 부산 중구의 민주공원에서 하는 행사에 학교를 대표하여 참여하였다. 친구들과 함께 공연도 관람했는데, 부산시의 어느 관현악단도 와서 음악을 연주해주었다. 그 때, 내 뒤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께서 그 노래를 따라부르셨는데, 그걸 듣고 있자니 조금 뭉클했다. 그 음악을 소개할 때 삼일운동 당시에 사람들이 많이 불렀던 노래라고 하였다.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에서 애절함이 묻어져나오는 듯해서 더 뭉클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날, 나는 어른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더 커졌고, 한층 더 성장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행사에 참여해서 우리민족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일들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뭉클한 일이었는지 다시 한번 되뇌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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