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찾고 만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스포츠 중계까지도 어디서나 가능한 세상이다. 놓친 드라마, 오락프로그램도 인터넷만 되면 손쉽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남녀노소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해졌다. 전세계를 하나로 잇는 인터넷. 그렇다면 과연 지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43%만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했다. 이는 40억명이 넘는 57%는 인터넷맹으로 산다는 것이다. 이들 인터넷 사용인구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최저개발국으로 나누어보면 개발도상국이 21억명으로 압도적이고 선진국이 10억명, 최저개발국은 1억명 정도이다. 최빈국에 사는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9.5%수준이다. 83%가 매일 인터넷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그 격차가 아주 심하다. 가정에서의 인터넷사용 비율은 격차가 더 벌어지며 인터넷접속 유형으로는 유선보다 무선 인터넷 사용비율이 높았다. 모바일 보급율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세계 농촌인구 34억명 중 29%만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반해, 도시지역에서는 40억명 중 89%가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전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통신망의 보급이 더 합리적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농촌을 비롯한 인터넷 사각지대에서는 모바일 네트워크로 서비스 하는 것이 고정통신망보다 훨씬 더 쉽기 때문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마트폰 출시가 점점 늘어나는 점도 인터넷 보급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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