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마술축제인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이 25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은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등지에서 30일까지 펼쳐진다. 부산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운대구,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5개국 50여 명 마술사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제마술대회, 매직 갈라쇼, 마술 강의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마술대회 입상자에게는 2021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아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4개국 마술사와 국내 마술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인 매직 갈라쇼에는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는 국내외 마술사들이 참여한다. 마술로 언어장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대표 그랑프리를 수여한 마술사 듀오 더블 판타지(우크라이나), 2019 아시아 갓 탤런트 우승자 에릭첸(대만), 미국 마술사협회상 등 다수 상을 휩쓴 맥스메이븐(미국) 등이 출연한다. 한국 마술사로는 세계적 나이트 갈라쇼 피날레를 비둘기 마술로 장식한 현철용(한국), 2018 세계마술챔피언십 스테이지 오리지널리티 상을 받은 김상순(한국), 영국 블랙풀에서 열린 세계마술올림픽에서 60년 만에 아시아 최초 그랑프리를 수상한 마술사 유호진(한국)이 갈라쇼를 이끌 예정이다. 해운대 구남로는 축제 기간 마술 거리로 변신한다. 세계 각지에서 버스킹 최정상급 공연을 펼치는 해외 버스커들과 국내 버스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국내 최초 국제매직버스킹챔피언십이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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