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 베트남 다낭 바나힐의 골든브릿지 사진
▲ 베트남 다낭 바나힐의 골든브릿지 사진

  바쁘고 힘든 한 학기를 마치고 7월 20일경이면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가 약 한 달간의 여름방학을 맞이한다. 이번 여름방학 때는 공부하고 독서도 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 보기를 권한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여름방학 추천 여행지로 최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인 베트남 다낭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1. 날씨

   다낭은 11월부터 2월까지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기간이다. 일평균 기온이 26도 정도 되어 선선한 날씨를 자랑한다. 5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은 가장 더운 시기이다. 이 시기엔 일평균 최고 기온이 32도를 웃돌아 여행 다니기에 다소 힘들 수도 있다.

2.환전

   베트남의 화폐 단위는 동(VND)이다. 전부 지폐로 되어 있어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하지만 단위가 매우 크기 때문에 계산하기 복잡하다. 그래서 끝자리에서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눠주면 한화로 얼마쯤 하는지 가늠하기 편하다.

3.필수여행코스

(1)바나 힐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개발된 테마파크이다. 안타까운 역사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현재는 다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해 있어 무더위를 피하기에도 제격이다. 바나 힐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있고, 황금 끈을 쥐고 있는 신의 손을 형상화한 다리인 골든 브릿지도 자리하고 있다.

(2)오행산

   산 전체가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어로 마블 마운틴(Marble Mountain)이라고 불리는 오행산은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왕족의 무덤과 예배당 등 여러 유적을 관람할 수 있어 좋다. 산 중턱까지 엘리베이터가 있어 어렵지 않게 도착하여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3)미케 비치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미케 비치에 들러 물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미케 비치 주변엔 해산물 레스토랑이 많아 다양한 해산물들을 먹어볼 수 있다. 수조에 담긴 고기나 새우를 선택하면, 바로 잡아 요리를 해주니 이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다. 미케 비치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미케 비치 아래로 이어진 논 누억 비치도 추천한다.

(4)다낭대성당

   다낭 대성당은 핑크 성당으로 더 많이 불린다. 분홍빛 외관 덕분에 붙여진 별명이다. 미사가 없는 시간에는 후문으로, 미사를 앞둔 시간에는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입장할 수 없다. 또한 다낭 대성당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다낭의 또 다른 명소 한 시장도 있으니 함께 들러보길 추천한다.

   7,8월의 다낭은 덥긴 하지만 무더운 더위를 날려줄 해변도 있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다양한 먹거리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인 박항서 감독의 인기로 인해서 베트남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비행시간도 5시간 정도로 길지 않으므로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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