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장 모 교수가 법무부장관 후보자인 조국의 딸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 “대학과 병리학회의 권고가 있으면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7일자 동아일보에 보도했다. 조국의 딸 조모씨(28)가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가 26일 논문 제1저자 등재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장 교수는 “대한병리학회에서 자진 철회와 강제 철회, 저자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권고가 있으면 따르겠다. 대학에 속한 조직원이기 때문에 (결정을) 따르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대한병리학회 장세진 이사장은 지난 25일 “가장 좋은 방법은 소명 이전에 장 교수가 논문을 자진 철회하는 것이고 자진 철회가 안 될 경우에는 우리 측에서 직접 철회하거나 철회 권고 등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여야는 26일 자녀 입시비리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9월 2~3일 국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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