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UN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지난 12일, 해마다 모의 UN 총회 (EMUN)를 분야별로 개최하고 있는 부산국제고등학교 소속 창체 동아리 EUREKA에서 국제 사법 재판소 (ICJ)의 총회를 개최하였고, 그곳에 '독일' 대표로서 참가하게 되었다.


'현대 사회의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국제법'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 영국, 미국, 중국 등의 여러 유럽국가와 주요 국가의 대표들과 함께 기존 국제 사법 재판소(ICJ)에서 제시한 결의안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개인 정보 유출 관련 문제를 해소하는데에 주력하였다. 대중매체로 등장한 SNS가 인류의 새로운 '문화'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정보사회에서의 개인 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저작권 피해 문제 등이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국제법적 차원에서의 해결을 요했고, EU(유럽연합)가 2018년 5월부터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제(GDPR)를 실시하여 일반인들의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하고자 했고, 정책의 목적에 따라 기업들의 규정을 엄격히 심사해 허가를 내려오는 등의 정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미국은 연방 주마다 이와 관련된 개정안을 제시하였고, 이는 세계적 차원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국제적 분쟁 및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국제 이슈들을 모의 UN 총회를 통해 안건을 논의하는 과정이 세계적 평화를 해 반드시 필요한 소통의 과정이었음을 사람들에게 깨우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제 문제의 해결에는 세계 시민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