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imago/PA images
▲ 출처:imago/PA images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은 지난 10월 9일(한국시간) 그의 고향이자 자신의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말뫼에 자신의 조각상을 세웠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국가대표 116경기 62득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한 '축구 영웅' 즐라탄을 기리기 위해 동상 제작을 의뢰했다. 4년에 걸친 제작기간 끝에 2.7m, 0.5톤의 정교한 조각상이 세워졌다.

하지만 그런 즐라탄의 동상이 현재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즐라탄은 소속팀이었던 'LA 갤럭시'와의 계약이 끝난 후 지난 달 27일 말뫼의 라이벌팀인 하마비의 지분 25%를 사들이며 이사진 겸 투자자가 됐다. 이에 말뫼 팬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테러를 행하는 모양새이다.

말뫼의 팬들은 동상에 페인트를 칠하고, 팔에는 변기 시트를 걸고, 일부 팬들은 동상에 불을 붙이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동상에 축구선수에게 생명이라고도 할수있는 발목을 자르는 저주같은 테러가 행해졌다.

한편, 동상의 제작자인 피터 린드는 "그저 축구일뿐"이라며 즐라탄이 자유인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존중하지 못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