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52)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고소인 A씨가 일했던 유흥주점에 간 사실은 인정했으나, CCTV 영상 등을 증거로 들어 성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가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들은 피해 여성 A씨의 말을 빌려 2016년 8월 오전 1시경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당시 김건모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혼자 유흥주점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모가 A씨를 제외한 다른 사람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한 뒤 룸 안 화장실에서 피해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했고, 흥분하자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자주 입고 나왔던 배트맨 티셔츠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A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할 당시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며, 김건모가 해당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올 때마다 괴로웠다고 폭로에 나선 이유를 말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