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 연기는 사상 ‘처음’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1년 뒤로 연기 된다.

지난 24일 저녁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전화 통화로 올림픽 연기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에 이어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패럴림픽도 연기가 결정됐다.

당초 오는 8월 25일 예정된 도쿄패럴림픽 개막을 152일 앞두고 나온 결정이다.

I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연기한 것은 옳은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늦은 저녁 IPC는 홈페이지를 통해 패럴림픽 연기와 관련한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과 IPC 선수위원회 첼시 고텔 위원장의 입장을 전했다.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코로나19는 현재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확진자는 37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지금 (패럴림픽 연기)결정으로 장애인 선수를 포함한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모두의 안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패럴림픽 연기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각 나라의 패럴림픽위원회 및 국제 연맹과 연락을 취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내년 도쿄패럴림픽이 열리면, 다시 인류가 하나로 뭉치는 세계적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IPC 선수위원회 첼시 고텔 위원장은 “선수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언제 경기가 열릴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됐고, 장애인 선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나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제 결정이 나왔으니, 어려운 시기에 장애인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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