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종류와 활용 예시

▲ (출처: 구글)
▲ (출처: 구글)

줄기세포란 미분화 상태의 세포로 자가 복제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몸을 구성하는 201여 가지의 조직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이다. 줄기세포는 크게 3가지,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나눌 수 있다.성체줄기세포는 특정 장기의 세포로 분화되기 직전의 세포를 뜻한다. (필요할 때는 그 장기의 세포로 분화 할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란 배아의 발생과정에서 추출한 세포로,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뜻한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배아줄기세포는 파킨슨병, 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 당뇨병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 이용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는 추출하는 과정에서 배아는 필연적으로 파괴될 수밖에 없는데, 배아를 인간생명체로 본다면 그 파괴는 곧 살인행위가 돼서 윤리적 문제와 환자의 몸속에 이식하였을 때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하였다.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다른 줄기세포 iPS세포 즉, 유도만능줄기세포라고 불리는 줄기세포를 발견하였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배아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체줄기세포를 역분화시켜 배아줄기세포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도 없다. 또한 각 환자의 유전자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므로 환자 개개인의 병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iPS 줄기세포를 활용해 일본이 망막세포 이식을 시도했다. 먼저 사람에게 바로 적용하기 전에 쥐에게 실험을 하였다. 실명한 쥐의 피부세포에서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생성한다. 생성된 줄기세포를 망막세포로 분화한 뒤 주 망막에 이식을 했다. 실험쥐의 약 90%가 시력을 회복하였고 동일한 방식으로 노인성 실명환자 6명을 2014년에 임상실험을 하여 세계 최초 유도만능 줄기세포 이식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2015년 8월 두 번째 인간 대상 임상실험에서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이식하려던 중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어 2차 이식을 중단하였다.

여러 분야에 iPS세포 기술은 응용이 가능하며 그 파급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조만간 iPS세포 제조 기술을 이용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곧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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