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교수의 코로나19 후유증 호소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박현 겸임교수는 8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부산 47’ 페이지에서 코로나19 후유증이 많은 데도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조차 그 심각성을 인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후유증을 공개했다. 박 교수는 지난 2월 미국을 거쳐 귀국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160여 일째 코로나 19 관련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또 외국에서는 완치자라는 말 대신에 회복자라고 쓰며 코로나에는 중·장기 후유증을 겪는 회복자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머리에 안개가 낀 듯이 집중이 힘들고 두통이 생기는 ‘Brain Fog(브레인 포그)’ 증상으로 조금만 집중해도 머리가 아프고, 방금 했던 일도 기억나지 않으며,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도 가슴 통증과 속쓰림 증상을 동반한 위장 통증, 자색으로 변하거나 건조 증상이 나타나는 피부 관련 질환, 시시로 겪는 만성피로 등도 함께 언급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여파속에서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더 유의해야 할 이유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