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진주시는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

조규일 시장은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북상에 따라 시청 13개 실무반, 26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6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북서진하며, 7일 부산 해상 부근으로 통과가 예상돼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보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제8, 9호 바비와 마이삭보다 더 강한 태풍으로 예보돼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장맛비와 두 번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이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6일부터는 비상근무단계에 돌입했다. 조 시장은 “지난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시설은 안전조치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저지대,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사전 통제 및 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하고 “이미 점검 완료한 시설과 농작물도 다시 한번 점검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번 태풍은 낮 시간대 우리 지역에 최 근접하므로 시민들의 야외활동과 논, 밭 등 물꼬 확인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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