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시험의 한계를 드러내

▲ 대한수학회 사과문 공지
▲ 대한수학회 사과문 공지

2020 한국중학생화학성취도 평가 (예전의 중등 물리올림피아드)가 2020년 9월 13일 온라인으로 치뤄졌다. KMO (수학올림피아드)나 한국중학생 물리대회와는 달리 관리감독이 전혀 없이 온라인테스트로만 이루어져 수험생들에게는 유혹이 많을 수 밖에 없었던 시험이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중학생 화학성취도 평가의 문제가 2013년~2019년 화학대회의 기출문제로만 이루어졌고 숫자와 토씨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출제 되었다는 점이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었던 아이는 쉽게 써내려갈 수 있었고 특히 시험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책을 열고싶은 유혹에 노출되어 제대로 된 시험이 될 수 없었다.

대한 화학회는 이 기출문제들로만 이루어진 시험의 수험료가 7만원이나 받을 만 했는지 화학회의 권위만 믿고 1년간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현재 대한 화학회는 전혀 전화가 연결 되지않고 각종 경시대회 관련 까페에는 환불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는 바로 전날(9월12일) 대한 수학회 (KMO-Korean M)athematical Society)에서 주최한 중등수학올림피아드시험에서 1교시 시스템 오류로 많은 수험생들에게 차질을 빚은 상황과 맞물려 코로나가 지속되는 한 논란의 여지는 계속될 것 같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