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비대면 생활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 우리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향 방문이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래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비대면 추석 연휴 보내기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여기저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추석', '비대면 명절' 분위기에 맞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슬기로운 추석 생활' 등 많은 채널이 공개된다는 보도도 많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 검사와 병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비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 19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장보기, 명절선물도 비대면으로 하기, 벌초나 성묘는 대행 서비스로 하기, 성묘나 봉안 시설 자제하기, 고향에 이번에 오지 않는 것이 효자라는 현수막 문구도 여기저기 걸려있다. 이것이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명절 분위기이다.

하지만 자식과 손녀, 손자들을 1년에 한두 번 보는 노부모님들은 명절만을 기다리셨을 텐데  비대면 명절 분위기를 거를 수도 없고 걱정인 것도 사실이다.  비대면,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 해서 고향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거리를 두면 안 된다. 얼굴은 뵐 수 없지만, 더 자주 전화 드려서 안부를 묻고 사회에서도 적적하신 노인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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