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의 개최여부에 대해

 
 

 도쿄올림픽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연기된 도쿄하계올림픽이 곧 개최되는데,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일일 확진자수는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코로나의 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데 강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NHK, 교도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과반을 넘는 55%~63%가 "대회를 중지 또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하였으며 최근 국민의 의견을 조사하였을 때, 80%가 반대하였다.

   국민들의 비판과 다른 나라들의 우려 속에서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려는 데에는 경제적, 상징적 이유가 있다.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버티고 버티다 결국 뒤늦게 발표한 일본 정부는 이미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새로 지은 시설의 관리, 유지비용 또한 매우 많이 든다. 그렇기에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의 취소되는 것은 즉, 막대한 경제손실을 뜻하기 때문에 이를 추진하려고 한다. 그리고 일본 정부는 이번 대회를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3.11 동일본 대지진 충격의 완전히 극복을 상징하기 위해 개최를 추진하였는데, 이를 쉽사리 놓치려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스가 총리는 최근 도쿄올림픽에 대해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도 이를 개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이러한 상징적 의미에 대해 일본 국민과 다른 나라들은 코로나의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부정적인 견해를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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