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호 1·2위를 다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비를 털어 투자한 스타트업.
바로 미국인 10명 중 8~9명이 사용한다는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스트라이프는 최근 아일랜드 재무관리청, 알리안츠보험, 피델리티증권, AXA손해보험, 사모펀드 세쿼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총 950억달러(약 107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평가된 360억달러에 비해 1년여만에 무려 3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페이스북(800억 달러)과 우버(720억 달러)가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직전 달성한 기업가치 평가액을 이미 능가한 것이다. 지난달 740억달러로 평가받은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앞질렀다.
박리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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