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주의해야 하는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원인: 꽃가루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인 수꽃술의 가루가 코나 기도 등을 통해 들이마실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꽃가루는 공중에 누런 먼지처럼 떠돌아다니며 각종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의 네 가지가 있습니다. 비염, 결막염, 천식, 가려움증 등과 연관된 증상이죠.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면 물 같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계속 재채기가 발생하며,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 막혀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콧물이나 재채기 등은 대부분 발작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소나무, 포플러 나무, 참나무,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와 같은 풍매화(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어 수분이 이루어지는 꽃이나 식물) 때문인데요. 주로 봄철에 기승을 부리긴 하지만, 실제로는 2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수종의 식물에 의해 꽃가루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3월 오리나무, 4~5월 포플러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소나무, 6~7월 큰조아제비, 호미풀, 오리새, 우산잔디, 8~10월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입니다.

꽃가루농도위험지수란: 기상청에서는 수종별, 잡초류 종류에 따른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누어 위험도를 알리고, 대응요령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날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봄철 유행하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요.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모자, 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해 꽃가루를 걸러낼 수 있도록 합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한 번 털어주고, 바로 세수나 양치질을 하여 몸에 묻어 있는 꽃가루를 제거해 줍니다. 실내 또는 차 안에서는 창문을 닫아두고 공기 정화기를 사용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에는 실외에 빨래를 널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걸레를 이용해 집 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평소 적절한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여 컨디션을 유지하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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