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개념에 대한 나의 의견

갈등은 내적 갈등과 외적 갈등으로 나뉩니다. 내적 갈등은 자기 자신 안에서 생기는 갈등
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만 있다면 갈등 발생 확률이 줄어드는 갈등이고, 해결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뿐인 갈등입니다. 

예를 들어 “약속한 시간이 다가와서 초조한 상태인데 신호가 안 바뀔 때 늦을 것 같으니까 무단횡단을 할까?” “늦더라도 신호는 어기면 안 되는거니까 신호를 조금만 기다렸다가 갈까?” 하면서 내적으로 갈등을 겪을 때 만약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법은 꼭 지킬거야 그러니 늦더라도 신호를 어기면 안돼!"와 같이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이 있었다면 내적인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를 겪지 않아도 됐었을 것입니다. 

또한, 내적인 갈등을 겪더라도 둘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으니 자신의 결정만이 내적인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었을 겁니다. 물론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이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하니 내적 갈등은 본인이 일으키고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외적 갈등은 나와 나를 제외한 나머지 한 명 이상의 사람과 생각이 달라 일어나게 되는 갈등입니다. 외적 갈등이 생기는 원인은 서로 간의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다른 상황과 환경 그리고 다른 조건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세상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있어도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각자 자신과 다름에 있어서 그 상대방을 이해해주지 못할 때 외적인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부부갈등을 예로 든다면 아내는 집에서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느라고 휴직을 내었고 그런 아내를 대신해 가정 내 경제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남편이 있는데 직장에서 힘든 하루를 겪고 온 남편에게 하루종일 아이를 돌보느라 피곤한 아내가 "내가 하루종일 애 봤으니까 퇴근 후부터는 네가 좀 봐라"라고 했다고 가정했을 때 남편은 자신도 하루종일 직장 일하느라 피곤했는데 자신만 피곤한 것처럼 구는 아내가 맘에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는 자신의 피곤함을 이해해주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상황을 이해하고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하는 말투로 남편에게 말하였다면, 그리고 아내의 상황을 남편이 이해해주었다면 갈등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않고 자신의 힘듦만을 생각했기에 갈등이 발생한 것이어서 외적 갈등은 이해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에 대한 이미지 결과

(사진출처: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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