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에는 최소 이틀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건물 내부로 진입해 불씨를 제거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오후 4시 현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여전히 건물 바깥으로 흰 연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소방대원들을 5명씩 5개조로 편성, 최초 발화 지점인 지하 2층과 지상 1∼2층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낙하물 발생 등의 위험이 있어 중장비 동원이 불가한 상태여서 소방대원들이 접근 용이한 곳까지 직접 들어가 잿더미를 일일이 헤쳐가며 불씨를 꺼트리고 있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2시간에 한 차례씩 교대를 했으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자 1시간에 한 차례 교대하는 것으로 교대시간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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