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1. 7월 말 기준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6만 88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9%를 차지했다. 청년의 대규모 전입 등 이례적 변수가 없는 한 부산은 다음 달인 9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03년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빠르게 늙어 가고 있다. 2015년 노인 인구 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가 됐고 6년 만에 20%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10년 뒤 쯤에는 부산시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초고령사회에 발맞추기 위해 6월 고령친화도시 조성 전담팀을 구성하고, 과제 발굴 보고회, 전문가 온라인 토론회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별 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노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불편을 느끼지 않는 고령친화도시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고 한다. 시니어 자문단들도 보행로 상습주차로 인한 통행 불편, 커뮤니티 공간 부족, 키오스크 사용의 문제점 등 생활과 밀접한 이슈들을 거론했다.

노인들이 사회에서 분리되거나 소외되지 않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도시가 배려한다면 고독사 문제 등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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