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라에 대해 잘 알고 그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 앞에서 연주해 기쁩니다." (음악감독 훌리안 바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공식 연주단체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 이달부터 내한 공연한다.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 세계 순회공연 일환이다. 유럽 투어(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남미 투어에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 공연이 유일하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피아졸라 사후 그의 부인인 라우라 에스칼라다 피아졸라가 설립한 단체다.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대구, 3일 전주, 4일 광주, 8일 인천 등에서 작곡가 피아졸라 곡들을 들려준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아쟁 명인 김영길과 협연한다. 흥부가 중 '화초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을 양악기인 반도네온,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기타, 피아노와 국악기인 아쟁 구성으로 새롭게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에 앞서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퀸텟 음악감독 훌리안 바트는 "아쟁 명인 김영길 씨와 연주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악기와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재해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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