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자협회는 해당 주제를 ■과학이 실종된 과학기술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 ■넥스트 팬데믹, 위기와 과제는? ■ 탄소 중립의 이상과 현실, 어디까지 가능한가? 등 3개 세션에서 발표하고 토론했다.‘과학이 실종된 과학기술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2021 과학기자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향후 과학기술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과학 현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특히 선진국을 추격하는 산업 R&D였던 것이 국가역량이 커지면서 탈추격형, 선도형 R&D 정책으로 바뀌게 되었고 과학기술정책이 경제 사회정책과도 소통하며 일관된 과학기술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모았다.

향후 과학기술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정책 거버넌스가 R&D 조정 기능을 넘어서는 경제사회 전반의 국가 혁신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그것이 현재는 부재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고 “과학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의 주체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박상욱 서울대학교 과학기술미래연구센터 센터장도 사회 기술적 전환에 대응하고 포괄적인 혁신정책 추진에 대응하는 통합형 정부조직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미래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부처가 필요하며 사회적, 산업 경제적 난제에 대응하는 임무 중심형 혁신정책을 추진하는 임무 지향형 조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정책 행정체계를 ‘(가칭)혁신전략부’ 또는 ‘과학기술 혁신전략부’로 제안했다.

과학기자협회 이영환 회장은 "2018년부터 개최한 과학기자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대회에도 350여개의 사전 질문이 들어와 관련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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