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고정 멤버였던 KBS2 ‘1박2일’ 시즌4와 더불어 촬영을 앞두고 있던 영화 차기작에서도 하차하기로 했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를 ‘K배우’ 지칭하며 혼인빙자와 낙태종용 피해를 주장했다. 

그는 김선호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7월 아이를 임신했으나 낙태를 종용받았고 동거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올해 5월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배우 K'에 대한 폭로글을 올린 후 그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후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밝히며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침묵하던 김선호는 오전 사과문을 발표하고 A씨에게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입장이 늦어지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내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면서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고계는 일찍이 ‘손절’에 나섰다. 김선호가 광고 모델로 활동해온 도미노피자, 11번가, 스킨케어 브랜드 라로슈포제 등은 김선호 관련 광고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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