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몸이 떨리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은 약 36.5℃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킨다. 이 열의 일부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고, 일부는 피부 표면을 통해 방출된다.

우리가 쾌적함을 느낄 때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열과 표면에서 방출되는 열이 같을 때다. 즉 추위를 느낄 경우라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열보다 방출되는 열이 많을 때이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인체 내부는 몸이 느끼는 추위를 몰아내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거나 열 방출량을 최소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그중 하나가 근육을 떨어서 열을 발생하는 행동이다. 근육을 움직이는데는 필요한 물질인 아네노신3인산이 필요한데, 이때의 부산물로 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열의 방출을 줄이기 위해서 혈관과 피부가 수축하고, 털이 서는 것, 웅크리는 행동 등을 한다. 이런 떨림 현상과 근육 수축 운동은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데 평소보다 무려 4배까지 열을 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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