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11개 등 43개 메달 획득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폐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폐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대한민국 데플림픽 선수단이 볼링 종목을 제외한 역대 최다 메달기록을 경신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막 내린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에서 금메달 11개 등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5위에 올랐다.

지난 2009년 대만 타이페이대회,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대회, 2017년 터키 삼순대회에서 연거푸 종합 3위에 올랐던 대한민국은, 4회 연속 종합 3위와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9개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볼링 종목 제외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종합 순위 목표 달성 여부는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볼링경기 결과를 더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왼쪽 두 번째)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육상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오상미 선수.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왼쪽 두 번째)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육상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오상미 선수.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대회 폐막일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은 육상 마라톤 종목에 출전해 귀중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지난 2017년 터키 삼순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마라톤 오상미 선수(47·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가 이번에도 3위(3시간19분53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두 대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남자 마라톤의 백광영 선수(36·부산광역시장애인육상연맹)는 8위(2분58초12)로 결승선을 통과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4개를 따낸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금61, 은38, 동38), 미국(금19, 은11, 동24), 이란(금14, 은12, 동14), 일본(금12, 은8, 동10)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사격이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따냈으며 유도가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한국 선수단의 효자종목 노릇을 했다.

이밖에도 태권도(금4, 은2, 동2), 탁구(금1, 은2, 동4)가 메달을 가져왔다.

한편, 카시아스두술 세지아레나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은, 본진 귀국에 맞춰 오는 18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1층 입국장 D구역에서 환영식을 열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다음 대회는 오는 2025년에 열리며 개최지는 일본 도쿄다.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총 12개의 메달을 따낸 사격 대표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총 12개의 메달을 따낸 사격 대표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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