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을까?

 코로나가 심할 때에는 영화관에서 취식이 불가능했다.하지만 요즘은 다시 취식이 허가되었다.그렇다면 꼭 먹어야 할 것만 같은 음식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팝콘!!!

 평소에는 일부러 사먹거나 자주 찾는 음식도 아닌데 영화관에서는 안 먹으면 왠지 섭섭해지는 음식이다.근데 영화관을 대표하는 음식이 팝콘이 된 것도 역사적인 이유가 숨어있다.

 우선 옥수수가 잘 재배되는 미국에서 옥수수를 튀겨먹는 음식으로 탄생한 것이다. 우리가 쌀을 튀겨서 뻥튀기로 먹는 것과 비슷하다. 팝콘이 탄생한 이후 미국에서는 국민간식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그 시절 극장에서는 팝콘을 먹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당시 영화나 연극같은 문화생활은 일부 상류계층만의 여가로 여겨졌기 때문에 팝콘과 같은 저렴한 간식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1927년 소리와 장면이 결합된 유성 영화가 등장하면서 대사를 알아 듣기만 하면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라는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자 국민간식 팝콘을 파는 장사꾼들이 극장 근처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 이후로 미국은 대공황이나 전쟁같은 국제적 위기를 겪으며 팝콘이라는 저렴한 간식의 입지는 점점 탄탄해졌다. 이런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우리나라까지도 전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