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배려’ 제7회 대한민국 복지TV 나눔실천 복지대상

따뜻한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선 이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27일 오후 2시 장애인복지채널 WBC복지TV(이하 복지TV)와 곰두리복지재단, 장애인신문은 복지TV 공개스튜디오에서 ‘제7회 대한민국 복지TV 나눔실천 복지대상’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봉사정신과 나눔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물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관계자를 발굴하고, 장애인·노인·다문화 가족 등을 위한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선 유공자를 발굴해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이날 시상식은 복지TV 최규옥 회장(공동조직위원장, 곰두리복지재단 이사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공동조직위원장), 홍문표 국회의원(명예대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김성이 명예교수, 이종성 국회의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복지부장관상, 서울시장상 등 수상자 27명 선정 

제7회 대한민국 복지TV 나눔실천 복지대상 수상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서울시장상, 장애인먼저실천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상, 복지TV 회장상 등 5개 부문에서 27명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창원시 조명래 제2부시장 ▲프렌닥터 중앙의원 신혜정 원장 ▲실버랜드 노금선 원장이 수상했다.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은 제7·8·10대 수원시의원이자 제11대 수원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제12대 수원시의회 의장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을 대변하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 조명래 제2부시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주민편의와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봉사했을뿐만 아닌,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렌닥터 중앙의원 신혜정 원장은 각종 행사장에 구급차와 간호사 지원, 후원 등 시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

실버랜드 노금선 원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20년이 넘도록 열악한 노인복지 환경 속에서 변함없는 열정으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 운영, 인력 추가 배치를 통한 서비스 향상, 우수인력 양성 등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장상에는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구리시장애인복지관 이채윤 씨 △강석우 한의원 강석우 한의사가 이름을 올렸다.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고용노동부에서 허가한 교육·사회복지 후원기관으로 다문화·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발굴, 다양한 나눔과 후원사업을 펼치며 나눔복지, 교육복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채윤 씨는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복지일자리(농장관리 업무)에 참여하며, 경제·사회적 자립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석우 한의사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경북 문경지역 장애인의 생계와 자립기반을 위해 매월 후원금 30만 원, 쌀 10kg 10포씩을 기부하고 있다. 한의사로써 한방진료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한 삶과 안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상은 ▲케이티 구현모 대표이사 ▲SK브로드밴드 유영상 대표이사 ▲엘지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 ▲신상진 성남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재천 사업개발처장 ▲한·아프리카재단 여운기 이사장 ▲대한한돈협회 채영국 의령지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상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권태익 안산시지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협회 김완섭 대리 △광교세무법인 조봉현 세무사가 선정됐다.

또한 복지TV 회장상에는 ▲전라남도의회 나광국 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원 ▲강서구의회 최동철 의장 ▲이희진 영덕군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오충영 의정부지회장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이종갑 수원시지부장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 박광자 사무국장  ▲가수 오한아 ▲양양문화재단 김호열 상임이사가 수상했다.

수상자를 대표해 소감을 전한 김성제 의왕시장은 “복지대상 시상식에 초대받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함께 수상한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사회가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옥 회장 “나눔 실천하는 모두에게 감사 전할 것”

이날 복지TV 최규옥 회장은 ‘아름다운 공동체 사회를 앞당겨보고자 하는 자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 회장은 “시간이 흘러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긴 했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차별과 편견이라는 높은 벽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일은 장애인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노인과 다문화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누구나 가질 수는 있지만 결코 쉽게 가질 수 없는 게 나눔이다. 그 나눔을 매일 같이 실천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성 공동위원장도 “세상의 그늘진 곳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숭고한 이들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나이를 떠나 또 하나를 배워가는 즐거움까지도 느끼게 된다. 어느새 이번 시상식이 그러한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닌 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복지 또한 정이 오가는 세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 믿는다.”며 “수상자뿐만 아닌 사회 모든 구성원이 앞으로도 그런 정을 품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복지 선진국가를 이루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수상자 모두의 따뜻한 마음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각계각층에서 이어진 축사…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마음 전해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각계각층의 축사가 이어졌다.

홍문표 명예대회장은 “이 자리에 모인 모두는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 기부, 복지발전 활성화에 헌신해 왔다. 언제나 배려와 희생의 정신으로 사회의 빛이 됐다.”며 “따뜻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희의장은 “수상자들은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이들이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의 아랫목이 더 따뜻해지도록 국회도 힘쓰겠다. 민생을 위한 입법과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정책 수립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도 “이번 시상식은 소수의 의인들뿐만 아닌, 시민사회가 사회의 약자를 위한 마음으로 배려와 나눔을 확장하고 이러한 정신을 북돋우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며, 시민사회를 향한 건전한 정신문화를 전파하고 외연을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김성이 명예교수는 “시상식을 위해 헌신한 모두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따뜻해졌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었다.”며 “앞으로 모두와 함께 나아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한 많은 이들이 소중한 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날이 추워질수록 나눔과 배려의 온기가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함께 살아가는 좋은 사회를 만든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서 이러한 활동을 돕고,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은 “첫 복지대상 시상식을 함께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 복지대상은 나눔과 배려, 복지 증진을 위한 큰 버팀목이 됐다.”며 “이 자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가오는 새해에 더욱 큰 꿈을 꾸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