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문화회관 공연 후 커튼콜 모습
▲ 세종 문화회관 공연 후 커튼콜 모습

  2022년 12월을 크리스마스를 앞에 두고 가족과 함께 서울로 2박3일 여행을 갔다. 

 공연을 보기 위한 여행이었지만 공연 시작 전 들른 설렁탕 가게는 내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100년이 넘게 유지되고 있는 이 가게가 참 신기했다. 30년 단골은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는 신문기사이 문구가 벽에 붙어 있었는데 참 재미있었다. 이처럼 하나의 일을 오랫동안 해 온다는 것이 존경스러웠다.

 최종 목적지는 세종문화회관이었다. 24일 저녁 7시 30분에 하는 작은 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플러스챔버라는 클래식 전공자들이 클래식을 대중화하기 위해 모인 그룹에 의해 진행되었다. 다른 클래식 공연보다는 좀 더 가볍고 우리가 흔히 들어봤을 곡으로 채워져 있어서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클래식 음악, 영화음악, 크리스마스캐롤 등으로 채워진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주었다. 

 이번 여행을 마치면서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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