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의 향연

 
 

 매섭고 혹한 추위가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과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작년 겨울은 유난히 더 추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봄은 더욱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2년 5개월 동안 유지해온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노마스크 시대가 열렸습니다. 노마스크 시대에 따른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대학가입니다. 원격수업으로 조용했던 텅 빈 캠퍼스의 강의실은 학생들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대학가 뿐 아니라 한동안 발길이 끊긴 여행지도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이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여행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엄격한 방역조치로 감소한 여행객 수가 노마스크 시대가 열리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맞이 꽃구경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봄맞이 꽃구경으로 석대화훼단지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은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 때문에 꽃시장이 유명합니다. 그 중 석대화훼단지는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편리합니다. 정말 다양한 꽃들과 푸릇푸릇한 식물들 덕분에 마치 식물원에 방문한 듯했습니다. 예쁜 꽃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에 충분했으며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었습니다. 꼭 꽃을 구매할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 방문해서 예쁜 꽃들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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