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마우스 '엥겔바트'
▲ 최초의 마우스 '엥겔바트'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은 꼬리가 달린 쥐, 바로 마우스이다. 마우스가 세상의 빛을 본 건 1968년, 미국 컴퓨터 과학자인 더글라스 엥겔바트에 의해서 탄생하였다. 스탠버드 연구소에서 일하던 엥겔바트의 사무실은 밤에도 불이 꺼지는 법이 없었다. 한, 두 달마다 큼직한 특허를 내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마우스이다. 엥겔바트는 1960년대 초반부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입력장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그 뒤 1968년, 연구소가 마련한 컴퓨터 시스템 시연회에서 세계 최초의 '마우스'를 깜짝 공개했다. 이 마우스는 바퀴가 달린 작은 나무 상자 뒤로 가늘고 긴 전선이 이어져있어 이름 그대로 생쥐를 떠오르게 하였다. 나무케이스 내부에 수직으로 맞물려 있는 두 개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며 화면의 커서를 전후좌우 움직이는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은 힘들었다고 한다. 이 마우스가 삼품으로 나오기 까지는 14년의 세월이 더 걸렸다. 아직 컴퓨터도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 그에 맞추어 키보드와 마우스 역시 변화해 왔고 앞으로도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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