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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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디지털 분야 신규 노인일자리 직무모델 개발을 위해 ‘T-플랫폼 물류 매니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서울교통공사의 협력 사업이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시의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폐쇄됐던 지하철 물품보관소의 운영이 재개되는 등, 역사 내 인프라 시설에 물류 보관·배송 서비스를 활용·연계해 관광 편의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T-플랫폼 물류 매니저 시범사업은 시니어인턴십 사업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물류 보관시설(T-플랫폼)의 물류 보관·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인턴십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만 60세 이상자를 고용하는 기업에게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신규 및 계속 고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T-플랫폼 물류 매니저는 태블릿·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물류 보관시설(T-플랫폼) 이용객의 물품 접수·보관·배송·고객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범사업 참여자의 디지털 역량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달 총 17시간의 ‘디지털 직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T-플랫폼 물류 매니저는 총 28명이 근무하며, 서울 지하철 6개 역사(서울역, 홍대입구역, 김포공항역, 명동역, 잠실역, 강남역 )에서 근무한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도심공동물류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역사 기반 배송 서비스 인프라를 지원한다.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은 직무교육과 참여자 선발·관리를 총괄하고,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참여자 모집과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시니어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신규 직무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서울시의 관광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노인일자리의 무한한 가능성과 긍정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 이은기 본부장은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지하철 역사 기반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지하철 역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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