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장어는 뱀장어목 붕장어과에 속하는 장어의 일종이다. 한국에서는 종종 아나고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팔리기도 하는데, 이는 붕장어류의 일본어 명칭인 '아나고'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일반 시중에서 '바다장어'라고 부르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 붕어지, 꾀장어, 벵찬, 참장어, 짱애, 진질장어 등 다양하게 불린다. 1908년에 간행된 한국 수산지에 따르면 한국 전 연안에서 산출되며 특히 남해안에서 많이 산출되었는 데 일부러 잡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당시에는 주로 일본인들이 어획하여 일본으로 많이 보냈다고 한다. 이후 일제 강점기 시기로 들어서며 일본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붕장어를 먹기 시작했으며, 이를 어획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한반도의 전 해안에서 사시사철 잡히는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붕장어회를 먹는 것은 주로 부산과 경남 지역이고 다른 지방에서는 회로 잘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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