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빨대는 어떻게 해서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왔을까? 모두가 알다시피, 기존에 쓰던 플라스틱 빨대는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며 썩는 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현재 종이 빨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관하여 알아보자.

사용되고 있는 종이 빨대에서도 생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물질이 함유될 수 있다. 방수나 내열 등의 코팅에 사용되는 잔류성 독성 화학물질이나 환경 호르몬 물질에 대한 노출 문제는 아직도 남아있다. 또한 기존에 사용되던 종이 빨대는 큰 외력에 버티기 힘들어 금방 구부러진다. 마지막으로 종이 빨대 하나를 만드는 데에 약 20리터의 많은 물을 소비해야 하며 다량의 표백제와 수많은 공정으로 약 5.5g 탄소를 배출한다.

이와 같은 의견에 한 연구팀은 생분해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를 합성하고 셀룰로오스 나노크리스탈을 첨가해 코팅 물질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개발사들은 계속해서 인체에 해롭지 않는 친환경적이고 제 몫을 다하는 종이 빨대를 개발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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