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변기에 대해 알아보자

 

과거 200년간 변기의 발명으로 시작된 위생 혁명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보건을 발전시킨 혁신은 없다.

라고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말했다.

인체의 노폐물을 배설하여 처리하는 장치로, 화장실에 있다.

일반적으로 오물은 변기를 거쳐 정화조에 들어간 후 생활하수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에 분뇨수거차가 정화조 탱크에 있는 오물을 수거하여 오물 처리장으로 보내게 된다.

수세식 변기가 아닌 재래식 화장실 형태의 변기는 고대 시기부터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특히 고대 로마 및 그리스는 매우 위생적이었는데, 대소변을 하수도로 따로 흘려보내 노예들이 퍼서 비료로 썼기 때문이었다. 이 시절 변기는 그냥 돌이나 나무에다 구멍을 뚫어서 앉을 수 있게만 만든 수준이라 당연히 엉덩이가 차갑거나 시리기에 상류층의 경우에는 노예가 미리 앉아 따뜻하게 만들거나 따뜻한 물을 적신 천을 깔기도 했다.

 

위와 유사한 시설은 한국사에서도 발견되는데, 백제의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발굴된 공공화장실 유적을 보면 나무로 된 변기 위에 앉아 볼일을 보면 오물이 아래로 떨어진 뒤,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수로를 통해 물과 같이 흘러나가도록 고안되어 있다.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화강암으로 된 변기가 절에서 발견되었다. 볼일을 보면 오물이 수로를 통해 흘러내려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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