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하고 있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드림팀)’가 디앙 1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올해 활동의 마침표를 알리는 수료식을 개최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팀을 이뤄 해외 선진사례 탐방하며 국내·외 장애현안을 체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원들은 사전교육, 세미나 참여, 현지연수 체류비용 등 연수비용을 전액지원 받아 활동했다.

올해는 ‘디지털 포용’을 주제로 장애포괄적 IT기술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확인하고, 청년의 관점에서 국내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 아젠다들을 발굴하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단원들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4개국 현지연수를 통해 국제사회의 장애인식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수료식은 시상식과 더불어 42명의 단원 전원의 수료를 축하하고, 앞으로 사회의 각 분야에 나아가 드림팀 선배기수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 됐다. 

수료식에서는 시상식을 통한 18기 6개 팀의 성과발표, 드림팀 3기 선배인 사재학 특수교사(부산혜성학교)가 경험한 ‘드림팀 도전으로 인한 삶의 변화’ 강연이 이어졌다.

수료식은 18기 6개 팀의 1년간의 활동보고와 최우수·우수 단원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단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 단원에게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 팀 부문에는 임프티팀, 개인 부문에는 에일리홈팀 박유빈 청년이 선정됐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으로는 엑세블팀, 중장비팀, 시그마팀 김다솔 청년, 지영오팀 송주영 청년이 수상했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임프티팀 리더 김남영 청년은 “드림팀은 해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혼자라면 망설여질 것들을 ‘함께’라는 이유로 가능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라며 “드림팀을 통해 해외 선진사례를 탐방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통합을 구현해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특별상으로는 10기(2014년)에 청년으로 참여했다가 올해 특수교육 분야 전문가 연수팀장으로 참여해 ‘디지털IT, 일상을 바꾸는 기술’에 적합한 안정적인 미국연수를 이끌어 드림팀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 시그마팀 이종우 팀장에게 수여됐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회장은 “드림팀을 통해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드림팀도 지금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애써준 1,000여 명의 청년들 덕분에 내년 드림팀이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드림팀은 청년들의 에너지로 뭉쳐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이슈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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