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27일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설명회’를 개최, 주요 결과 통계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매년 전국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천시의 2023년도 조사 결과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만 19세이상 성인 912명의 표본 가구를 방문해 건강행태, 만성질환 이환 등 17개 영역 146개 문항을 1:1 면접조사로 분석한 자료다.

이천시 건강행태 분야에서는 신체활동 영역의 실천율은 전년보다 향상되었고 경기도와 전국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우수 건강지표로 나타났다.

다만 흡연과 음주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인‘2020년과 2021년에 다소 감소했으나 2022년 이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현재 흡연율은 22.3%로 4.4%p, 남자 현재 흡연율은 37.5%로 6.0%p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보다 높아 취약 건강지표로 나타났고, 월간 음주율은 54.2%로 전년보다 1.9%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정신건강지표인 스트레스인지율은 28.7%로 전년보다 7.4%p 증가, 전국의 25.7%보다 높은 수준이며, 우울감 경험률은 7.7%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으나 전국의 7.3%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만성질환 이환 분야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경험자의 치료율은 각각 95.9%, 95.0%로 전국의 93.6%, 92.8%보다 높았다.

연간 당뇨성 안질환과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은 각각 37.1%, 40.9%로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7.8%p, 8.3%p 증가해 만성질환 관리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태구 이천시보건소장은“매년 생산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는 이천시의 건강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건정책 및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건강지표의 개선과 악화의 추이를 살펴보고 각각의 특성에 따른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을 높여 건강도시 이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덕기 기자 kdg6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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