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영훈당의 반가운 복원 소식)

추운 날씨에 다녀와서인지 서울의 매서운 날씨와 칼바람이 몸으로 와 닿았던 기억에 남는 하루 였다. 그 추운 날씨속에서도 아름다운 경복궁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이 한복을 입고 있었다.  비록 썰렁한 겨울 풍경속이지만 경복궁의 아름다운 모습과 한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을 보니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한복을 입은 사람들에 한해서는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참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복궁운 조선시대의 궁궐로 1395년에 지어져서 임진왜란때에 소실되었다가 1867년에 흥선대원이 다시 재건하였다고 한다.  정문인ㅁ 광화문 앞으로는 정치와 경제의 중심인 육조거리 (지금은 세종대로)거리가 있었다. 정도전이 지은 경복이라는 이름에는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복궁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인것은 근정전이었다. 근정전의 의미는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리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근정전 안을 들여다보니 너무 정교하고 근엄하면서도 화려한 내부 모습을 보고 감동하였다. 왕이 신하들에게 큰 연회를 메풀거나 외국사신을 접대하는 곳인 경회루가 굉장히 멋있었다.  이번 경복궁 방문에서 굉장히 기쁘고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영훈당이 복원된다는 소식이다. 우리에게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문화재의 손실이 너무 속상하고 아쉬웠지만, 그것을 복원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게 하였다. 경복궁 영훈당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과 주변 행각, 담장,협문, 우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기가 영원히 이어진다는 의미의 영훈당은 빈궁과 후궁 처소로 사용되었다. 주변 행각에는 부제조상궁이 관리하는 곳간이 있다고 한다. (문화재청) 그리고 문화재청이 발글조사하였을 때 영훈당 북쪽에서 우리나라 최초 전기발전소인 전기 등소 터와 유물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2027년에 복원될 예정이라고 하니 잘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복궁은 조선와ㅓㅇ조를 느낄수 있는 유적이라는 것에 의의가 키다고 생각한다. 경복궁과 담 넘어 보인 빌딩사이에서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공존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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