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린이 후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의미 전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디딤씨앗지원사업단과 복지TV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디딤 톡 콘서트’가 지난 달 29일 경기도청 신관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박마루와 KBS 오수진 기상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디딤씨앗통장’의 관심과 후원을 끌어내기 위해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와 한국사회복지협회 이용흥 부회장을 비롯해 디딤씨앗통장 후원자, 후원어린이, 롯데마트 행복드림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어린이(보호자,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와 지자체에서 1:1 정부매칭지원금으로 월 3만원까지 같은 금액을 적립해 줌으로써 어린이가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으로, 현재 경기도에는 8,000여 명의 어린이가 가입돼 있다.

 
 

이날 ‘힐링나눔 특강’를 맡은 김문수 도지사는 ‘내 인생의 디딤돌’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어려웠던 성장 과정과 도움을 줬던 소중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참석한 후원어린이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도지사는 한센인들의 삶의 터전인 염색공장을 합법화하기 위해 애쓴 일화를 설명하며 “내가 한 작은 일로 인해 타인의 인생이 변화했을 때 느끼는 보람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수해로 인해 성당으로 피신한 한 옥수수 노점상이 그곳에서 배고픈 이재민들에게 자신의 전 재산인 찐 옥수수를 나눠주는 것을 목격했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용흥 부회장이 디딤씨앗지원사업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으며, 좋은 아침 베이커리 최세호 대표와 한기범 전 농구국가대표가 출연해 나눔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사회자의 소개에 따르면, 최 대표는 4년 전부터 전국 9개 가맹점에서 매월 12일을 나눔데이 정하고 당일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고 있으며, 한 선수는 평소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어린이들에게 농구멘토링을 실천하는 등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밖에도 콘서트에서는 디딤씨앗 통장 주인공과의 고민상담, 신애오케스트라단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디딤씨앗통장’의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디딤씨앗통장사업단(02-790-0786)에 문의하거나 ARS(060-706-1004)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이 콘서트는 보건복지부, 프라임경제,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후원하고, 롯데마트가 제작을 지원했다.

‘디딤 톡 콘서트’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복지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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