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동원 2주기 추모식 및 동상 제막식

<사직구장 야외광장에 세워진 고(故)최동원 선수 동상>
<사직구장 야외광장에 세워진 고(故)최동원 선수 동상>
<동상 앞에서 지인들과 사진 촬영하시는 고인의 어머니(검정)>
<동상 앞에서 지인들과 사진 촬영하시는 고인의 어머니(검정)>
<고(故)최동원 선수를 추모하는 팬들의 현수막>
<고(故)최동원 선수를 추모하는 팬들의 현수막>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선배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경남고 야구부 후배들>
<선배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경남고 야구부 후배들>

 무쇠팔의 에이스가 드디어 고향의 품에 안겼습니다.

 2013년 9월 14일 사직야구장 야외광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에이스 고(故)최동원 선수의 2주기 추모식 및 동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뜨거운 햇볓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관계자와 국회의원, 경남 고등학교 동문과 야구부 후배, 롯데자이언츠 팬등이 모여 고인을 추억하고 추모하는 자리에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써, 또한 경남고등학교 후배의 한사람으로써 함께 했습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동상은 고인이 생전에 공을 던지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하여 다시 우리의 눈앞에 돌아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동상에는 롯데 자이언츠, 부산은행 등의 기부금 외에 고 최동원 선수를 추억하는 팬들이 낸 자발적인 기부금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동상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고인의 어머니는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며 아들의 곁으로 돌아가게 되면 생생한 모습을 전해주겠다."는 답사로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부산이 낳고, 부산을 위해 뛰었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야구인생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보였지만 결국 이루지 못한 채 2011년 9월 대장암으로 세상과의 이별을 고한 고최동원.

 최동원이라는 이름 세 글자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팬뿐만이 아닌 대한민국 야구의 모든 선수와 팬들이 기억하고 추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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