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열려

 
 
 
 
 
 
 
 
 여러분은 혹시 쇠부리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쇠부리란, 철광석이나 토철에서 고도의 열을 가해 덩이쇠를 만들어 내는 재래식 철생산 과정을 일컫는 경상도 방언입니다.
이를 가공하여 농기구를 만들어 농사에 힘썼으며, 병기를 만들어 국방을 튼튼하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쇠부리란 말에는 이 땅의 산업 역사와 오늘 산업도시 울산이 함축되었다고 해도 과언과 아닐 것 입니다. 6월울산축제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뜻깊은 축제입니다.

 
 

쇠부리축제의 유래는

조선의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 선생은 한평생 철산지를 찾으려 전국을 돌아다니다 천신만고 끝에 울산 북구 달천산에서 토철을 발견하였습니다.
양란으로 피폐해진 조선을 부국강병의 길로 인도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토철에서 양질의 철을 정련하는 제조법을 개발하여 쇠부리라 하였습니다. 토철에서 철을 생산하는 과정은 너무나 고단한 일이었지요.
이 때 노동의 고생스러움을 달래기 위해 노동요가 불리워졌으며 이를 ‘불매가’라 하고, 오늘날 쇠부리의 전 과정과 불매가가 전승 보존 되어 현재  울산달뇌쇠부리놀이가 되었습니다. 2005년 6월 10일 시작된 제1회 울산쇠부리축제는 바로 울산달내쇠부리놀이가 산파가 되어 올해 10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6월달, 3일간의 쇠부리축제에서는 대장간체험, 전통가마솥체험,금속공예체험 등 매우 많은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어서 평소에 험해볼 수 없는 행사들이 많이 있어서 학생들이나 어린이들, 그리고 성인분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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