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성 동탄, 서울 등 순회연주

 
 
왼손 다섯 손가락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가 이번달 첫 내한공연을 연다.

니콜라스 매카시는 1989년생으로 태어날 때부터 장애로 한쪽 손이 없다. 더군다나 15세라는 늦은 나이에서야 처음으로 전자키보드를 접하며 건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는 18세에 길드홀 음악학교를 거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니콜라스 매카시는 지난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락그룹 콜드플레이와 파라오케스트라와 함께 8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 활동을 하며 완벽한 기술과 인상적인 표현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고 있다.

영국언론은 그를 ‘무대 위에 보여지는 에너지와 놀라운 재능은 오직 눈부실 뿐이다(더 타임즈)’, ‘이것은 천재의 터치이다(라디오 타임즈)’, ‘흠결 없는 연주로 청중을 매료시키고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며 세계적 연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인디펜던트)’, ‘오직 왼손으로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세계클래식 음악가 중 거의 유일한 한 사람(데일리메일)’라고 소개했다.

그가 이번 내한공연에서 연주할 곡들은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 D장조’와 1차 세계대전 당시 오른팔을 잃은 폴 비트겐슈타인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또한 러시아 음악가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의 ‘녹턴 작품9’ 또한 준비돼 있다. 한편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마왕’, 조지 거슈윈 ‘써머 타임’ 등을 연주한다.

니콜라스 매카시는 오는 11일 입국해 13일 울산 현대예술관, 14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반석아트홀, 15일 서울 강동아트홀 등을 순회연주를 하고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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