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고용률은 낮아 ...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 캠퍼스에 등록금 인상을 힐난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출처:오마이뉴스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 캠퍼스에 등록금 인상을 힐난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출처:오마이뉴스
 올해로 7년째 정부의 등록금 동결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 등록금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OECD는 '2015 OECD 교육지표'를 발표 하였는데 미국달러의 구매력지수를 기준으로 한 국내 사립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8554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에 이어 OECD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미국과 우리나라에 이어 호주, 일본, 이스라엘,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순으로 사립대 등록금 수준이 높았다.

국립대 등록금 수준도 미국과 일본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가 4773달러로 3위에 올랐다.

이처럼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까지 이루어지는 비율은 OECD 평균 83.3%보다 5.0% 낮은 77.4%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세계에서 2~3위에 해당하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졸업 후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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