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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 장애인체육이 발전하는 ‘씨앗’이 됩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
최지희 기자  |  openwel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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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23  1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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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잘 듣기만 해도 상대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정하는 사람은 그만큼의 책임도 뒤따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곳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고, 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취임할 때 소통과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무엇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의 부서 간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부서 간의 장벽도 무너지고 밝은 분위기를 되찾아가는 상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단체와 종목별가명경기단체, 시·도장애인체육회 등과의 소통도 활발히 할 예정입니다.

저는 지난 1월 대한장애인체육회 3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어수선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굉장히 무거웠으나,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등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빠르게 업무에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35년간 공직생활할 때는 거시적으로 정책을 이반하고 계획을 수립했다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온 뒤로는 미시적으로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해결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런던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장애인선수들이 이천장애인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은 훈련시설이 부족해 훈련원 외의 장소에서 훈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육상, 수영, 보치아 등 13개 종목 90명의 선수를 포함한 총 150여 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킬 예정입니다. 공식적인 목표는 금메달 10개와 종합순위 13위입니다. 지난 베이징대회에서는 금메달 13개를 목표로 세웠는데, 런던은 상대적으로 지리적 위치 및 시차 적응 등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한 달 전부터 런던의 한 대학교 체육관을 빌려 시차적응과 현지훈련을 하지만, 부족하지 않도록 많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일반 올림픽이 끝난 뒤 2주 뒤에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면 2014년 인천아시아장애인대회를 위한 준비체제에 들어갑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해서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달 안에 대회조직위원회 구성되고 나면 모든 준비가 순조로워질 것 같습니다.

2018년에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선수 발굴·육성 체계 개발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초조사가 진행 중이며, 런던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보완 대책을 마련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일반 체육과 마찬가지로 장애인체육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전문체육선수 출신이 장애인체육의 인재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생활체육이 강화되고, 또 그 안에서 전문체육선수가 나온다면 생활체육이 많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시·도에 장애인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장애인 지도자들을 현재 176명에서 향후 400명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생활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출입구의 경사로부터 장애인 전용 이동 수단까지, 집에서 경기장까지 갈 수 있는 접근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그 다음 지도자 확충,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6개 시·도 장애인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육관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많습니다. 몇 가지를 추려보자면 우선 이천장애인훈련원의 완공입니다. 현재 이천장애인훈련원은 완전한 모습이 아니며, 2차 건립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종합체육관과 선수복지회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야 비로소 훈련원의 모습을 갖추는 것입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동계체육시설을 짓고 싶으며,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동계체육시설을 마련해서 장애인선수들이 멀리 전지훈련을 가지 않아도 훈련원에서 마음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400여 명의 지도자를 발굴 및 배치하는 것 또한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장애인체육은 실내체육관에서만 하는 체육이 아닙니다. 비장애인선수와 장애인선수가 함께 어울리는 종목도 많이 개발돼 있고, 이와 관련한 각종 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응원하면, 장애인체육의 성과도 더욱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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