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온다. 그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춘곤증이다.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이다. 때로는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충분히 잠을 자도 쏟아지는 잠에 일상의 학업, 업무에 집중하기도 힘들어진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이며,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질병은 아니다. 1~3주 정도 지나면 이런 증세는 자연히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원 진료는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부족이나 새로운 과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과로로 피로가 누적될수록 춘곤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음주, 흡연, 카페인 음료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다면 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맨손 운동과 스트레칭도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 좋다. 간혹 간염, 결핵, 당뇨 등의 다른 질환의 초기증상도 춘곤증과 비슷하게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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